슬픔 총량의 법칙
안녕.난 요즘 주말에 늘 걷는 거리가 생겼어.걷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제는 자주 걸어. 여전히 좋아하진 않지만. 자주 걷는 거리에는 빨래방이 있어.늘 포근한 빨래 냄새가 나. 그 빨래방 앞을 지나가면 기분이 잠시 좋아져. 푹신푹신한 이불에서 날 것 같은 향이야.이런 이모지 🫧🫧🫧🫧랑 어울려.그 앞을 지나면 나는 잠시 슬퍼져. 눈물이 그렁그렁해진다?그때 맺힌 눈물은 왠지 하늘색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이렇게.지난주 토요일 신도림역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핑크색 구름이 너무 예쁘더라. 너도 다른 곳에서 같은 하늘을 보며 예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즘 나는 많이 아파.덕지덕지 얼굴에 드레싱을 붙이고 미이라같이 다니고 있어.문득 헛웃음이 나와. 어쩜 이렇게 재수가 없을 수 있지?굿을 해..